안녕하세욥~! 잡다한 지식 & 유용한 정보를 전달해 드리고 있는 잡지남입니다 ^^ 오늘은 유용한 정보라기보다 제 일기에 가까운 후기글을 작성을 할 예정인데요. 얼마 전에 회사 동료들과 치킨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되니 오른쪽 어금니가 욱신거리면서 아프더라구요 ㅠㅠ 육안상으로는 잘 안 보이고, 갑자기 충치가 생겼을 리는 없고... 혹시나 그동안 안 뽑고 방치해줬던 사랑니 때문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의 아래 사랑니들은 그림과 같이 누워서 나 있다는 것을 17살 때부터 알았습니다. 그때 당시 치아 교정 치료를 받으면서 찍은 엑스레이 사진을 보고 충격을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치과의사 선생님께서 밑에 사랑니들은 더 이상 안 자랄 거라서 다행이라고 했었습니다!! 제 기억 속 어렴풋이 ㅎㅎ 하지만.. 모든 선생님의 말이 정답일 수가 없겠죠?
회사 근처 개인 치과를 방문하다
사랑니 때문인지 아닌지 확인을 하기 위해 점심시간을 이용해 회사 근처 치과에 갔습니다. 그리고 엑스레이를 찍었죠
제 치아 상태입니다... 사랑니가 저렇게 4개가 있는데, 사진상으로 오른쪽 위에 사랑니를 제외하고는 전부 이상하게 자란 녀석들이죠. 저는 오른쪽 어금니(사진상으로 왼쪽 아래 어금니)가 음식을 씹을 때마다 조금 통증이 느껴진다고 하였고, 의사 샘은 그럼 발치를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랑니들도 상태가 안 좋은 것은 이 참에 다 뽑아버리자고 하셨네요. 하.. 3개나 벌써부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발치는 일반 치과에서 하지 말고 사랑니 발치 전문 치과에서 해라는 여러 명의 후기담이 있었기에 견적만 받고 부산 사랑니 발치 전문 치과를 검색했습니다.
서면 리플란트 치과에 가다.
검색 결과 부산에는 3군데 정도 사랑니 발치 전문치과가 있었지만, 위치도 가깝고 최근 후기가 많은 서면 리플란트로 정했습니다. 평일에 방문한다고 하여도 최소 1~2주는 기다려야 하나 봅니다. 어렵게 날짜를 잡고 드디어 방문을 했습니다.
오른쪽 어금니가 아파서 사랑니 때문인 것 같다. 발치를 해야 하나요?라고 의사 샘께 물어봤는데, 제 치아 상태를 꼼꼼히 살피시더니 이 통증은... 사랑니 때문이 아닌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치킨을 먹을 때 아마 단단한 음식물이 어금니 쪽에 껴서 통증이 난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사랑니에 통증이 생겨서 오는 경우 이미 뿌리에 손상 or 음식물로 인한 충치가 발생해서 심한 구취가 난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행히(?) 제 입에서는 냄새가 나지 않았고 단순 event로 발생한 통증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엑스레이 사진을 보더니 그래도 사랑니 하나는 뽑아야겠다고 하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사진상 제일~ 멀쩡하게 자란 사랑니였습니다!!!

옆으로 누워서 나고, 저~위쪽에 처박혀 있는 사랑니가 아닌, 멀쩡하게 난 사랑니를 뺴다뇨?? 하지만 의사 샘은 마치 예상이라도 한 듯 줄줄 설명해주셨다. 위에 정상적으로 자란 사랑니가 밑에 잇몸을 찍어서 나중에 잇몸에 구멍이 생겨 그 사이로 음식물이 들어가게 되면 매복되어 있던 사랑니에 충치가 생길 것이다!라고 설명해주셨습니다.
이 사진만 보고 판단하는 것이 아닌 미래까지 봐주시다니 ㅠㅠ 진짜 감격, 감동
그리하여 다시 약속을 잡고 사랑니를 발치하러 갔습니다.
1주일 뒤 재방문
회사에 반차를 내고 사랑니를 발치하러 갔습니다... 안 그래도 치과는 무서운 곳인데 이빨을 뽑으러 간다니 ㅠㅠ 평소에 긴장을 잘하지 않지만 이 날만큼은 진짜 긴장도 되고 갑자기 두통도 오는 것 같고? 컨디션이 별로더라고요
도착해서 마취 주사 한 대 세게(?) 맞고 20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왼쪽 뺨의 느낌이 이상했습니다... 발음도 이상해 진 것 같았습니다.ㅋㅋㅋ 그러고 나서 치과 샘이 오셔서 사랑니 발치할게요~라고 한 순간
쩍. 쩌억.
소리가 귀에 들렸습니다. 마취를 했기 때문에 전혀 느낌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2초 후 끝났다고 합니다.(읭?) 이렇게 금방 사랑니를 뽑는다고?? 하루 종일 긴장하며 걱정했던 제 자신이 초라해진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피가 나니 솜을 1시간 정도 물고 있으라고 하더라고요. 셀카를 찍었는데 한쪽 뺨이 엄청 부어서 웃겼습니다. 마스크를 써서 다행이지...
집으로 도착 후 1시간이 지나면 새로운 솜으로 교체하라는 간호사의 말을 기억하고 새 솜으로 교체하려는데 완전 피범벅된 솜뭉치가 ㄷㄷㄷ; 마취가 풀릴 때 아프다는 말이 많아서 대낮에 이른 잠을 청했습니다. 이렇게 피가 나는데 과연 잠이 올까 싶었는데 눕자마자 피곤해서 바로 잠들었답니다 ㅎㅎㅎ
하고 싶은 말
혹시라도 부산, 부산 근처에 거주하시는 분들 중 사랑니를 발치한다고 하신다면 저는 협찬받지 않았으나 무조건 리플란트 치과를 강력 추천하겠습니다!!
'잡다한지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기세 절약 꿀팁]에어컨 계속 틀기 vs 중간 중간 끄기 (10) | 2022.08.10 |
---|---|
믹스커피가 몸에 유익한 3가지 이유 (22) | 2022.08.08 |
무료로 세금 환급 조회, 삼쩜삼 어플이 무서운 이유(세무 대리인 해제) (16) | 2022.08.02 |
자동차 관련 세금 꼭 알아두셔야 할 것 (10) | 2022.08.01 |
모든 보험 비교를 한 사이트에 '보험 다모아' (11) | 2022.07.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