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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업•재태크

직장인 부업. 스마트스토어 위탁판매 실패 후기(과일위탁으로 전환)

by 잡지남 2023.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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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잡지남입니다.

회사 월급으로는 도저히 답이 없어서 시작하게 된 스마트스토어.

스토어를 개설 전에 유튜브 및 블로그로 공부를 하게 되었고. 사입은 재고위험의 부담과 일일이 택배작업을 해야 하는 점에서 직장인의 투잡으로서는 불가. 위탁을 시작하게 되었다.

 

 

1. 도매매 제품으로 시작(공산품)

 공산품을 처음으로 시작을 하였다가 도매사이트보다 더 저렴한 스마트스토어, 쿠팡 가격을 보고 충격을 먹었다.

어떻게 도매가격보다 소매가가 더 쌀 수가 있단 말인가?

 

소매가가 더 싸다니 ㅠㅠ

그 사람들은 공장에서 대량으로 발주를 해서 객단가가 더 낮게 공급을 받아 판매를 할 수 도 있고, 처음에 고객들의 유입을 시키기 위해 손해를 보고(?) 팔 수도 있고 경우의 수는 많았다. 그렇다고 나는 손해를 보면서까지 팔 수도 없고, 공장과 직접 컨택을 해서 대량 주문을 할 만한 상황도 아니니... 공산품에서 소싱하기는 굉장히 어려웠다.

 

1-1 의류, 마스크 위주의 소싱

의류는 가격적인 면에서 메리트가 있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가격'이다. 디자인, 색깔 등 내가 생각했을 때 인기 있을 것 같지 않은 상품들이 많다. 내가 이 가격에 살까?라고 생각 했을 때 대답은 NO. 

하지만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마진율이 좋은 여성 의류 10개 등록을 하였다. 

한달 쯤 지났을 때 첫 구매 주문이 들어왔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당황했다. 도매 사이트에 주문을 하고, 결제를 하고... 배송을 보냈다. 생각보다 쉬웠고 순이익 만원을 벌었다는 생각이 기뻤다. 사실 부업으로 시작한 것이기에 큰돈을 바라지 않고 이렇게 하루에 1~2만 원만 벌어도 만족하겠다는 생각으로 시작을 했었다.

직접 꾸민 상세페이지

1-2. 판매 부진

첫 주문 이후로 아~주 조용한 날들이 계속되었다. 많은 문제가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리뷰가 없다는 점이 가장 크지 않을까? 상품도 특별한 상품도 아니라서 경쟁력이 0에 가까운 상품이 분명하다. 리뷰 작업을 위해 지인들에게 도매가에 제공해 주겠다고 하고 사이트 주소를 알려준다. 리뷰 작업(?) 아닌 작업이 되었지만 결과적으로 성과로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1-3. 잦은 교환, 환불

의류를 준비하면서 걱정이 많이 되었던 부분 중 하나! 바로 CS 처리...

회사 업무 중간에 톡톡 문의가 오거나 반품 접수가 되면 상당히 난감하다 ㅠㅠ 집에가고싶다. 첫 반품 접수가 되었을 때 물건을 어떻게 다시 회수하지? 고객한테 뭐라고 해야하지? 머리가 하얘졌다. 하지만 네이버 검색만 하면 나와 똑같은 경험을 한 셀러들이 많기에 그 분들의 글을 읽으면서 처리를 하였다.

 

 

3. 5개월간 운영하던 스마트스토어 전격 폐업!

상품 소싱을 하는 것도 어렵고, 상세페이지도 복붙이 아닌 이쁘게 꾸미는 전략을 사용했기에 시간이 굉장히 많이 소요가 되었다. 그에 비해 매출, 순이익은 처참한 수준이었으니 나의 인건비는 시간당 10원인가?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러던 중 유튜브에 과일 위탁판매 영상을 우연히 접하게 되었고, 내 머릿속에 전구가 반짝였다. 그렇다. 과일 특성상 대량 재고 보유가 어렵고(냉동이 아니므로) 원산지, 재배지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딸기라고 해서 가격이 비싼 딸기만 잘 팔리는 것이 아니라 가격이 비싸더라고 품질이 좋은 딸기가 잘 팔린다. 소싱처만 잘 구하면 될 것만 같다. 그리하여 3개월간 운영하던 기존 스토어명을 변경하기로 한다. 사업자등록증의 사업자명도 바꾸고 새 출발을 하게 된다.

 

2. 과일 위탁판매로 전환

과일 소싱처 찾기는 생각보다 쉽다. 인터넷에 딸기농장, 수박 농장을 검색하고 그 농장에 연락하기만 하면 된다. 물론 대부분의 위탁판매자들은 농장에 직접 방문을 하여 단가 협상을 하고 납품 방법 등을 조율하겠지만, 직장일에 치여 살다 보니 내 몸뚱이는 움직여주질 않는다. 그렇게 과일계의 도매매 사이트를 찾게 되었고, 셀러오션에서 위탁판매자를 모집하는 글쓴이게 연락하게 된다.

 

1. 첫 만남

농장에 직접 연락해서 가지는 않았지만, 수입 과일을 대량으로 취급하는 도매사장님을 만나러 간다. 나보다 어려 보였다. 어렸을 때부터 농부의 자식으로 컸고, 어린 나이에 경매시장에서 경매사로 했었으며 이 쪽 분야에 시야가 넓어져서 해외에서 과일을 대량으로 수입하는 일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국내 과일은 이미 포화상태고 가격 경쟁이 치열할 것 같고, 오히려 특이한 수입과일 쪽으로 방향을 잡게 되었다. 그리고 반품, AS도 어떻게 진행할 건지, 단톡방 등 소통 문제도 해결하고 순조로운 일만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들기 시작했다.

 

그러나...

 

 

2탄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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